지난 4월 25일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대표 민희진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희진 대표는 1시간 30분 동안 경영권 찬탈 시도는 절대 없었으며, 오히려 하이브로부터 그동안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고 토로했다. 이날 하이브 방시혁 대표를 향한 격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으며, 민희진 대표의 패션이 화재가 되기도 했다.
기자회견 주요 의견
1. 처음 민희진을 하이브로 데려올 때 방시혁 대표는 매우 호의적이었다. 2. 방시혁은 민희진에게 하이브 첫번째 걸그룹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그렇게 만든 걸그룹이 뉴진스이다. 3. 계획과 다르게 하이브 측에서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소스뮤직에서 첫 걸그룹인 르세라핌을 먼저 내놓겠다고 하였다. 4. 민희진은 데뷔 전 뉴진스를 홍보를 제지당했다. 5. 아일렛이 뉴진스의 춤, 컨셉 등을 따라했다. 6. 하이브에서 계속 이런 대우를 받으며 부당하다고 느꼈고, 하이브를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7. 문제의 카톡 내용은 일부를 발췌할 경우 경영권을 찬탈하려는 것 처럼 보이지만, 전체 내용을 두고 보면 그냥 친구와 나눈 회사 이야기였다. 8. 투자자를 만난 적도 없으며, 배임의 미수가 아니고 예비이고 예비는 처벌받을 수 없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기자회견 후 여론
기자회견은 보통 무거운 분위기에서 하는데, 민희진은 격한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솔직담백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한 여론은 엇갈렸다. ‘사이다였다. 솔직했다.’라는 반응과 ‘때와 장소에 맞지 않는 말과 행동이었다.’라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상사에게 속시원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민희진의 말과 행동이 카타르시스였다며 긍정적인 반응이 우세하다. 또한 지분으로 인한 경영권 찬탈 의혹은 규정 상 다 풀 수 없기 때문에 속시원하게 답을 알긴 어려웠다.
기자회견 패션
보통 기자회견이라고 하면 검은 정장이나 차분한 옷을 입고 시작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민희진은 볼캡에 맨투맨을 입고 나왔다. 이런 민희진의 기자회견 패션도 화제가 되었고, 품절사태가 일어났다. 맨투맨은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 초록 줄무늬 맨투맨 티셔츠로 가격은 8,800엔, 한화 7만원 후반 정도이다. 현재는 전 사이즈 품절이다. 모자는 LA다저스 로고의 47브랜드 모자이다. 뉴진스 새 앨범 속 민지의 패션과 민희진의 패션이 매우 유사하여, 민희진의 패션이 뉴진스의 홍보를 위한 계획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